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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내 안에 너 있다'…겨울방학 화제의 공연

입력 2017-01-05 10:42 수정 2017-01-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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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소식 알아봅니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5일)도 문화부의 권근영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새해 첫 개봉영화라 다른 주보다 더 관심이 갑니다. 어떤 영화 들고 나오셨습니까.

[기자]

한 해를 시작하는 이번 주 영화 키워드는 '내 안에 너 있다'가 어떨까 합니다.

이번 주 개봉한 두 작품은 다른 사람과 몸이 바뀌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일본의 시골 소녀 미쓰하, 잠에서 깨어 보니 도쿄의 남자 고등학생이 됐습니다. 도쿄의 소년 다키 역시 같은 시간, 같은 상황을 겪게 됩니다.

1000년만에 다가오는 혜성은 대재앙을 예고하고, 두 사람은 재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해 15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인데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은유와 함께 사라진 마을과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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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형, 구천을 떠돌던 영혼은 임신한 여고생의 몸에 들어갑니다.

이후 이혼 위기에 처한 중년 형사도 되고, 남다른 식탐을 자랑하는 노총각 교사도 되고, 심지어 첫사랑만 찾는 치매 할머니도 되는데요.

비밀을 알아챈 괴짜 소녀 스컬리의 도움으로 이형은 이 총체적 난국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안고 있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보여 주는 따뜻한 코미디입니다.

[차태현/이형 역 : 새해 첫 코미디로 나오는 이 영화가 굉장히 보시는 분들께 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 '해피 뉴 힐링'이라고…]

[앵커]

네, 보니까 기대가 되는데, 다음으로 소개해주실 영화는 우주선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라고요.

[기자]

네, 난파 직전의 우주선에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 남녀가 주인공인데요. '우주판 타이타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향해 가는 우주선 아발론호. 500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초호화 우주선입니다.

탑승객 전원은 깊은 잠에 든 채 120년간 항해 끝에 새로운 행성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30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승객 한 명이 잠에서 깨어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의 승객인 기계공 짐은 베스트셀러 작가 오로라를 깨우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는 사이 우주선은 여기저기서 고장 신호를 보내면서 위기가 닥쳐 옵니다.

[앵커]

지금 아이들 방학이고요. 어린이 연극 축제가 또 시작이 됐죠?

[기자]

네,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함께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흘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지난해 초연된 '무지개섬 이야기'는 엄마 없는 소년과, 아기 고래가 만나 우정을 쌓는 이야기인데요.

무대가 바다가 됐죠. 저 무대 위에 너울거리는 파란 천이 아기 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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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종이컵 인형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는데요.

말 안 듣는 아이를 혼내 준다는 '망태 할아버지'로 겁을 주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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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동화가 원작인 '작은 악사'는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무대에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진 음악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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