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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정호성·차은택, 진술 짰나…특검, 접견영상 등 확보

입력 2017-01-04 21:12

특검, 김종·정호성·차은택 구치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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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종·정호성·차은택 구치소 압수수색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어제(3일)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정호성 전 비서관, 차은택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세 사람이 말 맞추기를 하며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다 구치소에 있는데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특검팀은 세 사람에게 면회온 사람들의 인적사항과 대화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녹음과 녹화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 전 차관과 차은택씨는 서울구치소에, 정호성 전 비서관은 남부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있습니다.

특검팀은 세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규철 대변인/특별검사팀 : 자기들 3자 간뿐만 아니라 접견하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증거인멸 정황이라든지, 서로 간의 진술에 대해 협의를 한다든지…]

특검은 구치소 압수수색을 통해 세 사람이 작성한 메모지와 외부인 접견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외부인과 접견하는 모습과 대화내용이 담긴 영상기록을 모두 복사하고, 수감될 때 구치소에 맡겼던 영치품도 수색해 이동식저장장치, USB 등을 압수했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오늘 오후 특검에 소환돼 말맞추기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이 기소한 직권남용 등 여러 혐의와 관련된 말맞추기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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