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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까지 전국 포근…10일부터 추위 시작

입력 2017-01-04 16:28

"중국에서 불어오는 온난한 공기에 영향"

10일부터 아침 기온 '뚝'…영하 6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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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어오는 온난한 공기에 영향"

10일부터 아침 기온 '뚝'…영하 6도 예고

주말·휴일까지 전국 포근…10일부터 추위 시작


정유년(丁酉年) 새해 들어 낮 최고기온이 5도를 웃돌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는 큰 추위 없이 따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약 5㎞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상층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해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층 차가운 공기는 시베리아 일본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비교적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9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5㎞ 상공에 위치한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 해 부근 저기압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9일부터는 알래스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베리아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10일부터 점차 기온이 하강하면서 다음 주 중반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7일과 8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9일에는 낮 최고 5도까지 오르다가 10~11일에는 0도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 역시 7일 0도, 8일 1도, 9일 0도로 영상권을 유지하다가 10일부터는 영하 6도, 11일 영하 8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어 다음 주 변화시점의 예측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의 정체가 길어질 경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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