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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빠른 송환 조치 착수…자진 귀국이 최선

입력 2017-01-04 08:33 수정 2017-0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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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덴마크 현지로 수사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포함해 정유라씨의 빠른 송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특검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면 덴마크 검찰 측에서 절차를 밟는데 30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했고요. 정씨 측이 덴마크 현지에서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 방법은 특검이 말한대로 정씨의 여권 무효화조치가 일주일정도면 가능하다면 덴마크 당국이 강제추방을 고려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정유라씨의 자진귀국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씨가 자진귀국 조건으로 불구속 수사를 내건 데 대해서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씨가 스스로 국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송환 시점은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덴마크 당국이 앞서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긴급 인도 구속'을 받아들이면서, 정씨의 구금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늘어났습니다.

긴급 인도 구속은 정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임시 조치입니다.

특검은 이달 안에 정식 절차인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럴 경우 덴마크 법원의 심리에 시간이 걸려 정확한 송환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강제추방 가능성도 특검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쯤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가 완료되면, 덴마크 당국은 정씨를 강제로 추방할 수 있습니다.

특검은 정씨가 국내로 들어오면,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해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삼성의 특혜 지원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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