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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양극화 심화-상승세는 '주춤'

입력 2017-01-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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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부동산 시장, 집값 상승세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옵니다.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을 염두한 전망인데요, 하지만 오르는 곳만 오르는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분양한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본보기주택. 1순위 청약미달로 2순위 청약을 받아 분양을 마감했습니다.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던 두세달 전의 분양 현장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올해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규분양 아파트의 대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이자만 먼저 내고 원금은 만기 때 내도 됐지만, 앞으로는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내야 합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살림이 팍팍해진 전세 세입자 등이 내집 마련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집값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서울 강남·용산·목동 같은 전통적인 인기지역은 꾸준한 매매수요로 집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겠지만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거제 등 지방 도시는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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