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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토론] 유시민 "박 대통령, 7시간 소명 안하면 직무 태만"
입력 2017-01-03 01:32
수정 2017-01-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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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태만을 비판했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작가는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이 '기억이 안 난다'는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그날 시골에서 밭 갈던 할머니들도 당시 일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소명하지 못하면 직무 태만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어떤 공무원이 평일인 수요일에 일이 생겼는데 출근도 안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집에서 전화 받으면 그걸 용납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손 앵커가 '관저에서 보고 받았다'는 청와대 측 입장을 상기시키자 유 작가는 "관저는 생활 공간이기 때문에 집무실이 없다.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나 들어가지 국회의원도 장관도 못 들어간다"고 꼬집었다.
유 작가는 또 "일 없으면, 피곤하면 쉴 수도 있는 거고 영양주사도 맞을 수 있는 건데 어느 공무원이 도대체 주 5일 근무제 하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에 일정 빼고 쉴 수 있느냐. 아무 일도 없으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국민 수백 명이 물에 빠지고 있는데 그게 할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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