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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초점

입력 2017-01-02 10:50

내년 5월 국내 6개 도시에서 U-20 월드컵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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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국내 6개 도시에서 U-20 월드컵 축제

슈틸리케호,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초점


2017년 한국 축구의 지상 과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이다.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을 밟은 한국 축구는 9회 연속 진출에 초점을 맞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딱 절반 소화한 현재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최소한 2위 자리를 사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이 턱밑에 자리해 안심할 수 없다.

2017년에 치러질 최종예선 5경기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이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9월 최약체 시리아(0-0)와 비기고, 10월 이란(0-1)에 패한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최종예선 5경기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과 비교하면 유사한 흐름'이라는 중간평가를 내놨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반환점을 돌았을 때의 순위, 승점과 본선행 가능 승점을 100%로 볼 때, 어느 정도가 최종 성적이었느냐를 살펴봤다"며 "4팀이 경쟁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선 2승1패 2위로 절반 일정을 소화했고, 5팀으로 치른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선 2승2무 1위로, 브라질월드컵에선 3승1무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성적이 최종예선 마지막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 가운데 최종예선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승점 10으로 2위에 있다. 최근 최종예선의 순위와 승점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과 수비의 불균형은 지적사항으로 남았다.

한국은 최종예선 5경기에서 8골을 넣어 A조 6개국 중 최고 공격력을 뽐냈다. 그러나 6실점은 5위 카타르, 6위 중국과 같다. 선두 이란의 무실점과 비교된다.

만약 슈틸리케호가 최종예선 후반 레이스에서 2위를 지키지 못하고, 3위로 내려간다면 험난한 여정을 가야 한다.

우선 B조 3위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 후에 북중미 최종예선 4위와의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러시아에 갈 수 있다.

슈틸리케호는 3월23일 중국 원정 6차전을 치른 뒤, 28일 안방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이어 6월13일 카타르 원정, 8월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른다. 마지막으로 9월5일 우즈벡 원정을 떠난다.

빠듯한 일정이다. 특히 5일 내외의 짧은 기간에 홈과 원정을 번갈아 치르는 일정이 두 차례 있다.

이 기술위원장은 "우리만 빼고 카타르, 이란, 중국, 시리아 모두 2~3주씩 준비하고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2~3일뿐이다"며 "프로연맹과 대표팀 일정을 고려해 하루라도 더 소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거리 이동과 편의를 위해 전세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슈틸리케호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에선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제가 열린다.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대전, 인천, 전주, 제주, 천안 등 6개 도시에서 3주 동안 열린다.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로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월드컵, 2007 17세 이하(U-17) 월드컵까지 더해 FIFA 주관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치르게 됐다.

지난해 11월 신태용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에 앉혀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3월15일 수원에서 조 추첨식이 있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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