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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순실 악재' 넘어 성공 개최 준비 '착착'

입력 2017-01-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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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순실 악재' 넘어 성공 개최 준비 '착착'


평창올림픽, '최순실 악재' 넘어 성공 개최 준비 '착착'


평창올림픽, '최순실 악재' 넘어 성공 개최 준비 '착착'


'하나된 열정(Passion.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 개최를 꿈꾸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400여 일.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역대 두 번째,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삼수 끝에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한 한국은 문화·환경·평화·경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며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열릴 12개(설상 7개·빙상 5개) 경기장은 대부분 단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12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92.6%다. 특히 신설 경기장 6개의 평균 공정률은 95.5%다.

피겨와 쇼트트랙이 열릴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지난해 12월14일 준공됐고, 강릉 하키 센터와 관동 하키 센터의 공정률은 각각 99.5%, 99.4%로 사실상 완공됐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도 9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크고작은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94.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정률이 가장 낮은 것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83%다.

기존 시설을 보완해 사용하는 경기장들도 속속 채비를 마치고 있다.

강릉 컬링센터는 보완을 마쳤고, 스키점프 센터도 9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센터(88%), 바이애슬론센터(87%), 보광 스노경기장(85%), 용평 알파인경기장(84%)도 공정률이 모두 80% 이상이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고원훈련장 일대 24만6000㎡ 부지에 3만5000석 규모로 조성되는 올림픽 플라자는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플라자와 국제방송센터, 선수촌, 미디어촌도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실상 하드웨어가 '완성' 단계에 다다른 가운데 평창올림픽은 지난 한 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엮이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평창올림픽 이권을 노린 최순실 일가가 대회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최씨의 입김이 작용해 조양호 전 조직위원장이 사퇴했다.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거액을 낸 탓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확보에도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이 '비리의 온상'이나 최씨의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됐다는 인식이 깊어진 것이 가장 큰 악재였다.

하지만 조직위는 '최순실 파문'의 악재를 뒤로 하고 대회 준비에 한층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회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경기 운영 노하우를 쌓기 위해 진행하는 테스트 이벤트를 차례차례 치러내고 있다.

지난해 2월 6~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과 같은 달 18~28일 보광 스노경기장에서는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을 무난하게 치러냈다.

2016~2017시즌 첫 테스트 이벤트인 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도 무난하게 마친 조직위는 지난달 16~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악재를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첫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전반적으로 대회 운영이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첫 날 8484명, 17일 1만320명, 18일 1만663명이 입장해 흥행 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조직위는 올해 1월 중순부터 4월까지 펼쳐질 테스트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각오다.

조직위는 올림픽의 '얼굴'이 될 자원봉사 모집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9만여 명의 개인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은 조직위는 1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4만4000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언어 레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말까지 2만2400명을 최종 선발해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외부적인 환경 등에 따른 아쉬움도 있었다. 다가오는 정유년은 평창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하는 마지막 해"라며 "새해에 진행될 테스트 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해 개최하겠다. 또 완벽한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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