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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송광용 전 수석 특검 출석

입력 2017-01-02 10:09

김기춘·조윤선 등과 함께 문화예술단체에 의해 특검팀 고발
'삼성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 안종범 전 수석 다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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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송광용 전 수석 특검 출석


'블랙리스트 의혹' 송광용 전 수석 특검 출석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용(64)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송 전 수석은 2일 오전 9시 56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송 전 수석이 근무했던 교육문화수석실은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앞서 김상률(57)·모철민(59)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지난달 28, 29일 각각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1만명의 이름이 담겼고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이 나오자 문화예술 단체들이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1) 문체부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당시 고발 대상에는 송 전 수석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등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송수근(56) 문체부 제1차관도 수사 선상에 올린 상태다. 이미 지난달 26일 압수수색을 통해 송 차관의 휴대 전화를 압수,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 차관은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의혹에 연루된 고위직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조 장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 조사한 바 있는 문형표(61·구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연금공단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전화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할 것을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s.won@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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