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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시험발사 마감 단계"…정부 강력 규탄

입력 2017-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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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북한 김정은의 어제(1일) 신년사 내용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가장 주목해봐야 할 부분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있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새 정부가 이제 출범하는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조민진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얘기 해보겠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을 거론했습니다.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공개해 실제 도발 가능성을 환기시킨 겁니다.

만약 ICBM을 시험발사한다면 북한으로선 첫 사례가 됩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중점을 뒀던 미사일 능력 강화 연장선에서 신형 ICBM을 제작해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특히 새로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응에 따라 관계 개선을 도모하거나 시위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핵 무력 과시와 개발 의지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일방적으로 우리 정부에 전가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비방, 중상과 우리 내부 문제에 대한 개입 등 통전 책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한 해를 보냈다"고 말해, 북한 지도자로선 이례적으로 자아 비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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