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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야당, 이희호 여사 합동예방…'정권교체' 약속

입력 2017-01-01 15:02 수정 2017-01-01 15:02

추미애 "통합·단결해 국민에게 새 희망 전해야"
김동철 "정치교체, 시대교체 위해 모두 힘 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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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통합·단결해 국민에게 새 희망 전해야"
김동철 "정치교체, 시대교체 위해 모두 힘 합해야"

두 야당, 이희호 여사 합동예방…'정권교체' 약속


두 야당, 이희호 여사 합동예방…'정권교체' 약속


두 야당, 이희호 여사 합동예방…'정권교체' 약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은 정유년 새해 첫 날을 맞은 1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합동으로 예방하고 2017년 정권교체를 약속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당초 각각 이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 여사 측이 건강상 이유로 합동 세배를 요청함에 따라 신년하례회를 통해 이 여사를 예방했다.

이 여사는 이날 연분홍색 한복 차림으로 휠체어를 탄 채 내빈들을 맞았다. 이 여사는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계획이 다 이루어지도록 많은 수고를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계획한 모든 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란다"며 "아무쪼록 무엇보다도 건강하셔서, 하는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에 "2017년은 국민을 슬프게 만드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통합하고 단결하고 하나가 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2017년 정권교체로 그 동안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신 모든 것을 갚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김대중) 대통령이 참 그리운 날이다.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혼용무도한 가운데 국민이 기댈 데가 없다"며 "더 절박한 마음으로 대통령께 기원드린다. 대통령님, 꼭 도와주십시오. 여사님도 만수무강하십시오"라고 이 여사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이제 우리가 보수정권 10년의 어둠을 깨뜨리고 민주개혁정권의 새벽을 열어야 되겠다"며 "2017년은 단순한 정권교체의 해만이 아니다.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통한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의 새 틀을 바꾸는 그런 해가 돼야 한다"고 이 여사에 화답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 기틀을 열어나가는데 있어서 우리 모두 힘을 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 여사 앞에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2017년 새해에는 낡은 질서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는 한해되기를 우리모두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그 유산과 위업을 함께 이루는, 거대한 대한민국의 전환이 이뤄지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 또한 "김대중 대통령이이 평생 꿈꿨던 서민이 함께 사는 경제, 평화롭게 통일된 나라, 그리고 평생을 인동초처럼 고난을 자양분삼아 살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뤘던 그 거대한 성과들을 잊지 않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마 김대중 대통령이 꿈꿔온 통일된 나라, 공정한 나라, 서민이 함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 여사에게 "건강하시고 새해 더욱 복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며 새해인사차 전화를 걸어왔다. 이와 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이 대권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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