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전년比 1.9%↑…2년 만에 증가
12월 수출 6.4% 증가…2개월 연속 늘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수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57~1958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4955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4057억1600만달러로 7.1% 줄었다. 무역수지는 890억27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4억 3100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전년대비 19.1% 감소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만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며 2014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출은 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455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 수출이 올해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의약품이 3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수입은 38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