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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첫 구속 문형표, 오후 2시 다시 소환

입력 2016-12-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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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첫 구속 문형표, 오후 2시 다시 소환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31일 오후 2시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넣은 등의 혐의로 구속된 문형표(60)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2시10분께 구속됐다. 특별검사팀의 첫번째 구속이다.

이날 특검은 문 이사장이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넣은 과정을 자세히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져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분에 배임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연금공단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전화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할 것을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조사 과정에서 문 이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특검은 문 이사장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면서 "지시가 없었다"고 말한 부분이 위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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