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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세월호 당일 기억 없다는 대통령, 아무 것도 안 한 것"

입력 2016-12-30 17:26

"없는 기록 만들고 관련자들 입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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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기록 만들고 관련자들 입 맞추나"

국민의당 "세월호 당일 기억 없다는 대통령, 아무 것도 안 한 것"


국민의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인단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 관저, 경호실, 비서실, 의무실의 기록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생때같은 생명 304명이 기막힌 사고로 스러져간 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뭘 했는지 기억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행적은 기억이 아니라 기록으로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세월호 7시간의 업무 기록이 없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관련 답변을 '첫 증인 신문 전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행적을 제출할 시간이 더 필요한 이유는 없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관련자들의 입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겠나"라며 "의무실, 비서실, 경호실 등 단도리할 대상이 많으니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속일 방도를 찾길 바라겠지만 찾지 못할 것이다. 손바닥 몇 개를 더 보태 태양을 가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법기술자들 몇십을 갖다 붙여도 진실을 감출 순 없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원혼이 진실을 지킬 것"이라고 일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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