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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생일 '명절' 지정 가능성…통일부 "관련 정보 없다"

입력 2016-12-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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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생일 '명절' 지정 가능성…통일부 "관련 정보 없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의 생일인 1월8일을 국가 명절로 지정할 거라는 관측이 30일 나온다. 다만 정부는 현재로써는 관련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매년 연말이면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국가명절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으나, 북한은 지난해까지 그의 생일을 국가명절로 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제7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당(黨)과 정(政)을 모두 장악했다. 또한 올해는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지 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김정은이 올해 당과 국가를 장악하고, 병진노선의 한 축인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전하는 등 우상화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만큼 2017년부터 김정은의 생일인 1월8일을 공식 명절로 지정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당 차원에서 김정은 생일에 전국적으로 찬양행사를 진행하라는 내용의 특별지시문이 하달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상화 차원에서 김정은 생일을 명절로 지정한다는 것과 관련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한 북한이 김정은 생일을 맞아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에 '무엇이 임박했다'고 보이는 것은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인 4월15일을 '태양절',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명명하고, 매년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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