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산 동구청, 일본 영사관앞 소녀상 설치 허용…31일 설치 예정

입력 2016-12-30 1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부산 동구청, 일본 영사관앞 소녀상 설치 허용…31일 설치 예정


부산 동구청, 일본 영사관앞 소녀상 설치 허용…31일 설치 예정


부산시 동구청은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전격 허용했다.

30일 오전 10시 박삼석 동구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촛불집회 부대행사로 동구 초량동일본영사관 앞에서 제막식을 거행하고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영사관 정문 오른쪽 인도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소는 지난 28일 오후 소녀상이 강제철거당했던 위치다.

지난 29일 오전부터 소녀상 철거 후 동구청장에게 비난 전화가 쇄도하고, 동구청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박섬석 동구청장은 "부산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문제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소녀상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외교적 마찰이 우려된다.

(뉴시스)

관련기사

"목욕 가운만 봐도 기모노가…" '위안부' 사례집 발간 '위안부 합의' 1년…"차기 정부에 도리어 걸림돌" 망치 테러·철거 위협 속 '소녀상 지키기' 노숙 365일째… [팩트체크] 한·일 위안부 합의, 정말 불가역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