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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원내대표 첫회동서 기싸움…최순실국조 연장 무산

입력 2016-12-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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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원내대표 첫회동서 기싸움…최순실국조 연장 무산


여야4당 원내대표 첫회동서 기싸움…최순실국조 연장 무산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가 30일 첫 회동을 갖고 내년 1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다만 최순실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계획 등 현안을 논의했다.

여야 4당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는 20일로 정해졌다.

여야 4당은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활동을 개시하자고 뜻을 모았다. 또 각 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들이 모이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다만 최순실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이날 회동에서 논의되지도 못했다. 이로써 국조특위는 다음달 15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오늘 의제에 없었다. 연장하려면 어제 본회의에서 처리했어야 한다"며 "본회의가 다음달 20일에 열리니 15일에 국조특위는 마감하게 된다. 국조특위는 현재 상황에서 연장하기가 어렵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처리할지 또 청문회를 할지 그 부분은 국조특위가 맡아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4당 원내대표는 신경전을 벌였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새해에는 민생을 위해 협력하고 개혁입법에도 속도를 내서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소위 패스트트랙이 남발되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잘 기해야 한다"며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자제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제3지대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인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헌 특위도 됐으니 현안 문제와 대선현안을 이 시점에서 빨리 속도감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개헌에 관해 '분권형으로 해야 한다', '협치로 해야 한다' 등 요구가 많은데 4당 체제는 협치나 권한 문제를 논의하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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