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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평창 이권 노렸나…조직위 인사 개입

입력 2016-12-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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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단독 보도입니다. 각종 경기장에 철도, 도로까지 더하면 총 14조원이나 들어가는 초대형 사업인데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자기 쪽 사람을 조직위 부위원장에 앉히려 인사청탁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유진룡 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2014년 3월, 당시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유진룡 장관에게 인사 청탁을 합니다.

평창 조직위 부위원장에 문체부 차관보 출신 이모씨를 앉히자는 겁니다.

유 장관이 "택도 없다"고 거절하자, 바로 다음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섰습니다.

[조현재 전 1차관/문화체육관광부 : 김종 전 차관이 최순실 측에 이메일로 청탁을 해서 김기춘 실장을 통해 유진룡 장관에게 (갔다고 생각합니다.)]

총 예산 14조원의 평창 올림픽 이권을 노렸던 최순실씨가 사전 정지작업으로 조직위 핵심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뇌물 수수 전력 때문에 부위원장 인사는 무산됐고, 김 전 차관은 조직위에 마케팅 국장 채용 압력을 넣었습니다.

이마저 무산된 이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고, 김진선 초대 조직위원장은 석연찮은 이유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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