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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참배 개탄"…일본공사 초치

입력 2016-1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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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방위상 야스쿠니 참배 개탄"…일본공사 초치


외교부는 29일 일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정부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논평은 "정부는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이나다 방위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26~27일·미국 현지시간)한 후 귀국해 이날 오전 8시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한 일본공사를 불러들여 정부의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 정병원 동북아국장은 주한 일본공사에게 이나다 방위상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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