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오늘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세월호 7시간' 등 논의

입력 2016-12-29 11:17

탄핵심판 사건 접수 20일 만에 첫 면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탄핵심판 사건 접수 20일 만에 첫 면담

박 대통령, 오늘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세월호 7시간'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20일 만에 대리인단과 박 대통령이 29일 직접 만났다.

구체적인 재판 전략을 비롯해 헌재가 박 대통령에게 직접 밝히라고 주문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속한 이중환 변호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박 대통령을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는 이 변호사를 포함해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인 '형사부분이 인정되는지 여부' 등을 포함해 탄핵소추 사유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30일로 예정된 3차 준비기일에서 신청할 증인과 증거조사 방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헌재는 지난 22일 열린 1차 준비기일에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가 2년 이상 지났지만, 그날은 워낙 특별한 날이었기에 대부분 국민은 그날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을 떠올리면 각자 자신의 행적에 대해 기억할 수 있을 그런 정도의 중요한 의미 가진 날"이라며 "문제 되고 있는 7시간 동안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청와대 어느 곳에 위치했었는지, 피청구인이 그동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봤는지, 업무 중에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시각별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리인단이 지난 27일 열린 2차 준비기일까지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 사이를 누가 조율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한편 헌재는 오는 30일 3차 준비기일을 열고 박 대통령 측이 신청한 사실조회와 증인 채택 여부, 증거조사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이 이날 첫 면담을 가진 만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뉴시스)

관련기사

[단독] 혼란 속 기관장들 임명…'관피아 낙하산' 부활 헌재, 탄핵 심판 서두른다…내달 3일·5일 연달아 변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