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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남은 과제는 '소녀상 이전'"…일본 역공

입력 2016-12-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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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 정권이 바뀌면 한일 합의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지 일본은 한일 위안부 합의의 남은 과제가 '소녀상 이전'이라고 역공을 펴고 있습니다. 소녀상 이전이 세계를 향한 약속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합의에 따라 10억엔을 보냈는데 소녀상이 이전되지 않고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입니다.

세계를 향한 약속이었다는 겁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위안부 생존자 46명 중 70% 이상이 합의에 따른 사업을 수용했다며 이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 대선 후보들이 합의 재검토나 파기를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약속을 지켰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하와이 진주만을 찾은 아베 총리는 침략 전쟁에 대한 사죄 대신 미래를 거론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전쟁의 참화는 두 번 다시 반복돼선 안됩니다. (미·일 동맹은) 내일을 여는 희망의 동맹입니다.]

아베 총리는 진주만 방문을 전후 총결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합의도 했고 진주만도 찾았으니 할일을 다했다는 역사인식입니다.

중국 외교부가 진주만 방문을 외교적 쇼로 비판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화해를 진정으로 추구한다면 중국과 한국을 찾아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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