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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석기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에 민족 자긍심 심어야"

입력 2016-12-28 16:10

"국정화 포기, 탄핵 정국에 어이없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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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포기, 탄핵 정국에 어이없는 결정"

새누리 김석기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에 민족 자긍심 심어야"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교육부가 국정역사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혼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소용돌이 속에서 이것저것 눈치만 보다가 어이없는 결정을 내린 교육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한 어른이자 정치인으로서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과서를 손꼽아 기다려 온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심어줬고 그에 따른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굳은 심지로 흔들림 없이 국정교과서를 추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나마 조금 희망적인 사실은 2017년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국민들께 한 말씀 드린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더 세심하게, 또 주의깊게 한 번 읽어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을 읽어보시면 종전의 교과서에 비해 매우 균형잡힌 역사관을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과서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교장선생님,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이것을 잘 읽어보시고 선택을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또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우리의 정체성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민족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심어줄 수 있는 그런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일부 여론에 국정교과서가 좌초된 것은 앞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에도 심각한 해악을 남기는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2017학년도에 최대한 많은 학교들이 이를 주교재로 사용할수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하고 장관께 부탁드린다"고 거듭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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