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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민심이 거부하면 비박과 협력안해"

입력 2016-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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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민심이 거부하면 비박과 협력안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28일 "호남민심이 용인하지 않으면 비박(가칭 개혁보수신당)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북을 찾은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혁보수신당에 대한 입장을 언급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따질 것이 아니고, 개혁과 수구기득권으로 봐야 한다"라며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분들을 다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보수신당의 행보를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개혁적보수를 이뤄낸다면 협력할 수도 있겠지만, 호남민심이 거부할 경우에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가 지켜본다는 개혁보수신당의 행보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바로 ▲새누리당과의 의절 ▲국민들에게 사과 ▲개혁입법 등 적극 동참 등이다.

그는 "개혁적 보수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라며 "세월호특별법 등을 비롯해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데 야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천 전 대표는 대선 출마의 변도 밝혔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의 기운이 전국화되고 있고, 이제는 낡은 정치와 체제를 청산하고 혁명을 완성시켜야 한다"라며 "호남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고 다시 호남이 개혁정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까지 정치생활을 해오면서 기득권·패권과 타협한 적 없고, 권한을 남용하거나 일탈을 한 적이 없다"라며 "갑질과 부패를 청산할 수 있고 국민 모두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갈 수 있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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