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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전 수석 특검 출석…"검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2016-12-28 10:26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업권 청탁 의혹
정유라 위해 이대 학칙 변경 과정 관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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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업권 청탁 의혹
정유라 위해 이대 학칙 변경 과정 관여 의혹
차은택(47·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함께 정부의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28일 특검에 출석했다.
차 전 단장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은 차 전 단장의 입김으로 교육문화수석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차 전 단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사업권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담당 임원이 이를 거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재직 당시 최씨의 회사인 더블루케이에 이권을 챙겨줬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조모 전 더블루케이 대표는 "최씨가 김 전 수석을 만나 사업을 논의하라고 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수석은 최씨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을 부탁받고 이대의 학칙 변경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지난달 15일 검찰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해당 조사 내용을 포함해 수사 기록을 특검에 인계한 상태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수석을 상대로 각종 이권사업 개입 여부, 그 과정에서 차 전 단장이나 최씨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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