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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저어새 1마리 폐사…AI 확산 여부에 긴장

입력 2016-1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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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저어새 1마리 폐사…AI 확산 여부에 긴장


서울대공원이 조류인플루엔자(AI) 우려로 황새와 원앙을 잇따라 폐사시킨 가운데 이들과 같은 곳에서 사육중이던 저어새가 최근 폐사한 것으로 확인돼 AI 관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동물원 황새마을에 있던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지난 24일 폐사한 채 발견됐다.

황새마을은 지난 16~17일 황새 2마리가 고병원성 AI(H5N6형)로 연달아 폐사한데 이어 원앙 49마리에서도 H5 양성반응이 나오거나 감염가능성이 크자 모두 안락사 시킨 곳이다.

여기에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황새마을에서 불과 670여m 떨어진 공작마을에서도 꿩 한마리가 폐사됐다.

대공원측은 AI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저어새와 꿩의 사체를 즉각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5~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은 이번에 폐사된 저어새가 무기력증으로 그동안 치료를 받아와 AI 감염성은 낮다고 밝히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공원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황새마을에서 폐사한 저어새는 황새 등에서 AI가 발견되기 전부터 무기력한 상태여서 진료하고 있었다"며 "황새마을내에서도 칸막이로 격리돼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지난 22일 원앙이 H5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시료 등에서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조류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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