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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조여옥 청문회 출석, 국방부 관여한 적 없다"
입력 2016-12-27 16:03
"의무동 ➝ 의무실 번복…혼란 속 발언, 큰 문제없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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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동 ➝ 의무실 번복…혼란 속 발언, 큰 문제없다 생각"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7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의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 출석 과정에 국방부가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서영교 무소속 의원의 관련 질문에 "조여옥 대위는 자기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귀국했고, 청문회에 참석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방부 당국자들이 불필요한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슬비 대위의 동행 논란에 대해선 "조 대위가 선배였던 신보라 대위에게 문의하는 과정에서 '혼자 가보니 기자들도 많이 모이고 여러가지로 그러던데, 한 명 정도 동행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듣고 절친인 이 대위에게 함께 가달라고 요청해서 가게 된 것"이라며 기존 국방부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마침 이 대위는 20일부터인가 며칠 간 휴가를 받아놓은 상태였기에 함께 동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또 조 대위가 2014년 4월16일 당시 근무지를 의무동에서 의무실로 번복한 것에 대해 "조 대위는 2014년 4월20일까지 의무실에서 근무했고, 21일부터 의무동에서 신 대위와 합동근무를 했다"며 "조 대위는 기본적으로 4월16일에 의무동 근무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근무일자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조 대위의 진술번복 배경에 대해선 "안민석 의원이 자신을 '세월호 7시간의 키맨(Keyman)'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뒤 기자들도 몰리고 하니 굉장히 혼란을 느낀 상황 속에서 그런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런 발언이 나온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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