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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호남비전위 성과제시…텃밭 민심 잡기

입력 2016-12-27 15:52

"국민의당, 민주당 비난하면 호남에서 버림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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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민주당 비난하면 호남에서 버림받을 것"

추미애 호남비전위 성과제시…텃밭 민심 잡기


추미애 호남비전위 성과제시…텃밭 민심 잡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7일 광주를 찾아 호남비전위원회 성과를 과시하며 호남민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호남비전위 현장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최고위원, 안희정 충남지사,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 김민석 특보단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대표 출마 때 약속했던 호남비전위를 설치했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내년도 호남예산 챙기기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대선후보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실현가능한 호남발전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과 대선후보가 협력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들어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호남의 각종 사회경제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안도 마련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만약 우리 당을 근거 없이 비난한다면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비난이) 반복된다면 야권을 분열시키는 일이 될 것이고 정권교체를 가로막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호남에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고 역사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고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통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통합을 하지 못하게 하고 분열을 말한다든가 적의 적은 동지라는 음험한 마음으로 또는 악마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당리당략적이고 정치공학적인 마음으로 통합을 막고 분열을 획책한다면 민주주의 회복은 더딜 것이고 정권교체는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사익에 대해서 호남이 먼저 회초리를 들고 정리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나 추미애는 계파 정치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 당을 계파정당이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 당에는 내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친문 패권주의를 거론하는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추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도 광주·전남·북 현안 예산 확보내역은 자동차 100만대 차량기지 조성사업, 남해안 철도 건설 사업, 새만금 사업 등 총 134건으로 광주 622억8100만원, 전남 1923억2300만원, 전북 744억7500만원을 증액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비전위원회는 내년도 호남예산 확보를 위해 광주·전남·북 3개 시도와 지난 10월 25일 예산협의 간담회를 가진 후에도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국회 예결특위 간사는 "민주당의 노력으로 전남은 드디어 6조원의 시대를 열었고 전북은 사상 최대의 예산 확보, 광주는 작년에 비해 5.5% 증액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추 대표 등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평동산단 입주 중소기업 대표단 31명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중소기업 대표단은 "진짜 힘든 것은 희망이 없다는 것"이라며 "호남 지역경제 발전 뿐 아니라 국가 발전 방안도 함께 강구해 다같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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