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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국정교과서 유예말고 당장 폐기해야"

입력 2016-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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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국정교과서 유예말고 당장 폐기해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추진방안에 대해 "교육부의 1년 유예 발표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유예계획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입장 발표를 통해 "국정교과서를 폐지하지 않고 적용을 1년 유예하는 것은 교육부 스스로가 문제점을 밝히지 않고 은폐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 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박근혜 교과서 자체를 즉각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며 "아울러, 국민의 뜻에 반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학교현장과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 교육부는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것이며, 국민과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 뒤 이달 23일까지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현장 검토본 열람 및 의견제출 현황'에 따르면 의견접수 결과 내용 1630건, 오탈자 67건, 비문 13건, 이미지 31건, 기타의견 2066건 등 총 38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오는 2018년부터 국·검정 교과서 혼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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