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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뚫렸다" 큰고니 사체서 AI 검출

입력 2016-12-26 23:14

대구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서 AI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발견지역 전용소독과 연막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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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서 AI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발견지역 전용소독과 연막소독

"대구도 뚫렸다" 큰고니 사체서 AI 검출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이던 대구에서 AI가 검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에 대구 동구 신서동 아파트단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AI가 발견된 종은 지난 12일 경북 경산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큰고니와 같은 종이다.

특히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폐사체 중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사례는 총 8건으로, 이중 큰고니가 5건을 차지해 AI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지방환경청은 큰고니에 대한 고병원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사체를 맡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방환경청과 동구청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큰고니 서식지인 금호강에 대한 예찰강화와 출입통제, 거점소독 등 일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환경청의 경우 이동성이 큰 야생조류가 겨울철 안정된 서식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새 이동·분산방지를 위한 지역민 협조당부' 사항을 안내하고 예찰을 전개 중이다.

동구청은 23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큰고니 사체 발견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 전용소독과 연막소독을 하고, 금호강의 제방 진입로를 차단한 뒤 통제초소를 설치한 상태다.

습지 우회도로와 금강동 진입로에는 소독 부직포를 깔아 이동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큰고니 폐사체 발생 지역주민들은 손, 발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가금류농장에 대한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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