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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기문 23만달러 의혹, 이대로 묻히긴 어려워"

입력 2016-12-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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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기문 23만달러 의혹, 이대로 묻히긴 어려워"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게 이대로 묻히기가 어렵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왜냐하면 지금 이거를 검찰이 알면서도 그때 유엔 총장이어서 또는 외교부 장관이고 국제적 관계 때문에 넘어갔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수사담당자들이 모른다, 진술은 했지만 쓰지는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수사담당자들의 소위 특수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그래서 이 사람들이 처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당시 수사라인들, 그 공소시효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그래서 그 공소시효 남아 있는 검사들이 형사적 문제가 시작하면 받았냐, 안 받았냐, 논쟁이 될 테고 결국 밝힐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 총장의 비박계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본인 마음인데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 큰 고생 안 하고, 그러면 또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고 경선 룰 문제도 있을 테고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마도 편하게 관료로 성장해 오신 분이셔서 아마 본인이 안전한 곳에 추대되거나 이러지 않고 격렬한 경선을 거쳐야 되거나 전망이 좀 불투명하거나, 이러면 아마 저는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반 총장의 중도 포기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편 비박계 신당에 대해선 "지금 현재 남아있는 친박이든 떨어져 나오는 비박이든 사실 이번에 대통령의 퇴진 요구를 하는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 몸통들이 세포 분열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소위 구태 기득권 세력들이 이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어놓고 책임 안지고 다시 권력의 장악해보겠다고 지금 세포 분열에서 떼어져 나와서 자기는 아니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그걸 국민들 입장에서는 쉽게 용인하기 어려울 테고 초기야 관심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지지율도 나오고 하겠지만 막상 다시 이 집단에게 이 나라의 국가 운영을 맡길 것이냐 라고 하면 아마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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