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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윤전추·이영선, 세월호 때도 관저에서 대기"
입력 2016-12-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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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26일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언제나 거의 관저에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두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비서관을 비공개로 접견한 뒤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인명구조 관련 보고서를 집무실에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
정 전 비서관은 '관저'에서 보고서를 받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며 "소상히 얘기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은 "다만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은 언제나 거의 관저에 있다"고 밝혀,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 상황에 대해 윤전추 이영선 두 행정관이 알고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두 행정관은 최순실을 청와대로 실어나르고, 강남 샘플실에서 최순실의 시중을 든 것으로 잘 알려진 최순실 최측근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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