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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박, 권력집단 이합집산에 국민 동의못해"
입력 2016-12-26 16:59
"비박,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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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단 탈당을 앞두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권력집단의 이합집산이 아니고 정치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는 점을 비박계는 명심해야 한다"며 비박계 신당 창당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지금의 혼란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민들도 그런 정당의 창당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치적 지향이 다른 정치세력들이 정권 창출이라는 단 하나의 이해관계만을 위해 헤쳐모여 한다면 권력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친박계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박계를 비난했다.
그는 "비박계가 새누리당과 대별되는 새로운 정치적 가치와 철학,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민심의 불길을 피해 탈출한 정치집단이라는 평가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변인은 또 "비박계가 친박계와 갈라서서 새로운 배로 갈아탄다고 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마치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새로운 정치세력처럼 행세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은 비박계의 과거를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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