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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국정교과서, '1년 유예' 안돼…즉각 철회해야"

입력 2016-1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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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국정교과서, '1년 유예' 안돼…즉각 철회해야"


교육부가 오는 27일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년 유예가 아니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1년 유예가 아니라 즉각 철회하는게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까지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접수해 내용 1630건과 오탈자 67건, 비문 13건, 이미지 31건, 기타의견 2066건 등 총 3807건의 의견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국회에 계류중인 '국정교과서 금지법'이 3개월의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기간이 끝나는 2월말경 국회에서 통과되면 국정화 정책은 자동 폐기된다"며 "교육부가 1년 유예 방안을 내놓는다면 스스로 내려놓아야 할 짐을 타인에게 떠안기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교육부는 한시 바삐 사문화한 국정화정책을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재차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중인 조 교육감은 이른바 '촛불민심'도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정부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다면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한 국민들의 분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준식 부총리에 대한 탄핵 요구로 확대될 것"이라며 "촛불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용기 있게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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