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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명 전원 사망…러시아 군용기 추락현장에 3000명 동원

입력 2016-1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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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명 전원 사망…러시아 군용기 추락현장에 3000명 동원


러시아의 세계적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군대 합창단)' 단원을 포함한 승객 92명을 태운 러시아 군용기 Tu-154기가 25일 새벽 (현지시간) 추락한 흑해 현장에서 러시아 해군과 정부 비상대책본부는 병력 3000여명 등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 비행기가 레이다에서 사라진 후 이륙 2분만에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수심 50-70 m 지점에 추락한 사실을 발표하고 시신과 비행기 기체 및 잔해의 인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비상대책본부는 3000여명의 해군 병력과 전국에서 동원한 잠수부 100여명으로 구성된 수색대를 추락 현장에 투입,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32척의 선박과 여러 대의 헬기들이 추락 현장에서 수색을 하고 있으며 잠수부들은 해저에서 시신이나 비행기 잔해를 찾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말했다. 현장의 바다에서는 24시간 연속 수색작업을 위해 대낮처럼 밝게 스포트라이트들을 비추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25일 저녁까지 11명의 시신을 회수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신 일부분들도 발견되었다고 러시아 교통부의 막심 소콜로프 장관이 발표했다.

탑승자들 가운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대원 64명이 시리아에 있는 흐메이밈 러시아 군기지에서 신년 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타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교통부는 이 군용기의 추락 원인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 군은 테러 공격 가능성을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말했었지만 25일 오후에는 테러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소콜로프 국방장관이 사고 원인에 모든 가능성의 '스펙트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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