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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확 줄인다"

입력 2016-12-26 10:59

금융권, 금감원에 '2017년 가계대출 관리 계획'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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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금감원에 '2017년 가계대출 관리 계획' 제출

은행들이 내년도 가계대출 목표 증가율을 올해 증가율의 절반 수준인 5%대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2017년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제출했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은 평균 5%대로, 상대적으로 대출액이 적은 지방은행은 이보다 조금 높은 6%대로 목표를 잡았다.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증가율이 10.6%(67조4000억원)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줄어든 규모다.

은행들은 지난해 가계 대출 계획을 세울 때 올해 증가율을 6~7%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목표치를 지난 9월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내년도 사업계획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점검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여전히 빨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내년에는 가계대출 관리 계획이 지켜지도록 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가계대출 규제도 강화돼 은행권이 무리하게 대출을 늘릴 가능성도 낮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던 집단대출과 비은행권에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시행돼 비거치·원금분할상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또 이달부터 DSR(총체적원리금상환비율)이 도입돼 빚이 많은 사람은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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