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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북 미사일 방위 조기 강화 방침…해상요격용 내년 배치

입력 2016-12-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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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북 미사일 방위 조기 강화 방침…해상요격용 내년 배치


일본, 대북 미사일 방위 조기 강화 방침…해상요격용 내년 배치


일본, 대북 미사일 방위 조기 강화 방침…해상요격용 내년 배치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대의 미
사일 방위 능력의 증강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고고도와 다탄두 동사 발사 등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 맞서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안으로 현행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의 방호 범위를 두 배로 확장하는 개량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한 거의 10년 후로 상정한 신형 요격 미사일 도입에 관한 검토 작업도 내년도로 앞당겨 착수한다.

북한은 올해 들어 20발 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작년 수 발 정도에서 크게 늘렸다.

기술적으로도 6월 쏜 미사일이 1000km 이상 높이의 '로프티드 궤도(lofted trajectory)'에 떨어지고 9월에는 복수의 미사일이 한꺼번에 동일 지점에 낙하하면서 요격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일본 정부 내에선 팽배하다.

이에 따라 일본은 단기적으로는 종전 계획을 조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PAC 3 성능 향상은 여름 시점에선 2017년도에 개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2016년도 중으로 앞당겼다.

2020년도 중으로 예정한 PAC 개량형 배치도 2019년도 말로 선행하기로 했다.현재 반경 수km, 최대 고도 수십km인 방호 범위를 2배로 넓히고 동시다발 미사일 공격에도 대처할 생각이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는 신형 해상배치형 미사일 'SM3 블록2A' 역시 조만간 해상실험을 실시하고 2017년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6월 북한의 고각 발사에도 대응할 수 있게 최대 고도 1000km 이상 방어 체제를 갖추게 된다.

중장기적인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 구축 논의에도 착수한다. 2019년~2023년도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중기방) 협의를 2017년으로 당겨 시작한다.

아울러 지상배치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이지스함 레이더, SM3 미사일의 육상판인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이지스 어쇼어는 연료와 인력 부담이 큰 이지스함 운영을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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