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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탄핵" 요구하며 헌재 250m 앞 촛불…충돌 없어

입력 2016-12-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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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이뤄지는 헌법재판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법원이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헌재 인근까지 행진을 허용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딘가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약 25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 왼편에는 안국역 1번 출구가 있고 오른편에는 종로경찰서가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이곳보다 100m 더 가까운 곳인 안국역 사거리까지 들어갔지만 오늘(24일)은 이 곳까지만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앵커]

뒤에 시민들이 종종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습니까? 시민들이 오늘 그쪽까지 행진을 오늘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민들이 조금 전까지는 광화문에서 본 집회를 마치고 이곳까지 행진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다시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헌법재판소 앞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 기자 주변으로 곳곳에 차벽과 경찰들도 있는데요. 헌재 앞에서 친박 단체와의 충돌 우려가 있기도 했었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도로 한 차선은 경찰 버스로 가득 찼고요. 헌법재판소 담장 주변도 일찌감치 차벽으로 둘러싸였습니다.

좁은 골목길 곳곳에도 경찰 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취재한 바로는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수준을 관리하는 정도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어지는 집회에서는 어떤 행사가 예정돼 있나요?

[기자]

네. 7시 10분쯤부터 이곳에서 집회를 가졌던 시민들은 '조기 탄핵' 문구가 붙은 장난감 망치로 종이 상자를 내리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경찰버스 등 곳곳에 노란 리본을 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가면 시민들은 하야 콘서트를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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