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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신당 "인명진, '분당 결단'을 권력투쟁으로 몰지말라"

입력 2016-1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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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신당 "인명진, '분당 결단'을 권력투쟁으로 몰지말라"


비박계 신당인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24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에 대해 견제에 나섰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새로운 보수정당을 향한 우리 개혁보수신당의 고뇌에 찬 결단을 마치 '당내 권력 투쟁의 결과'로 폄훼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인 내정자의 언급을 거론했다.

오 의원은 "그 동안 새누리당 친박세력은 지난 4·13 총선의 막무가내 공천에 따른 총선 참패 등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책임도 회피하며 비이성적인 계파 패권주의와 특정인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여 왔다"며 "새누리당의 이 같은 모습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보수진영의 환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친박계의 전횡을 꼬집었다.

그는 "전대미문의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단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닌, 권력의 주변에 기생하며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온 소수의 국정농단 세력과 국민과의 대결"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친박세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는커녕 오직 계파 이익을 쫓는 대통령의 친위대를 자처하며, '이게 나라냐'는 촛불 민심을 조롱하는 후안무치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귀를 닫고, 오직 계파 이익만을 생각하는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러 있는 정당에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에 우리 개혁보수신당은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바탕으로 '수구·패권·밀실정치'를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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