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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특검 출석

입력 2016-12-24 13:53

김 전 차관과 함께 특검팀 출범 이후 첫 공개소환자
검찰 진술 내용 재확인 등 국정농단 의혹 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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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차관과 함께 특검팀 출범 이후 첫 공개소환자
검찰 진술 내용 재확인 등 국정농단 의혹 전반 조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특검 출석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출석했다.

특검팀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자로 최씨와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택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1시 51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문화·체육계 전반에 걸쳐 각종 이권을 챙기고 정부 인사에 개입하는 등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최씨를 상대로 앞선 검찰 진술 내용을 재확인하고 특검이 수사 중인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지난 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씨는 법정에서 "이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의 첫 재판은 29일로 예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최씨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판매사인 KD코퍼레이션에서 11억원 규모 납품을 받도록, 최 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 등이 있다.

최씨는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안과 국무회의 대통령 말씀자료 등 문건 180건을 넘겨 받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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