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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2016 세계군비보고서'…미국 군비, 중국의 6배

입력 2016-1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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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2016 세계군비보고서'…미국 군비, 중국의 6배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6 세계 군비 지출 및 무기 이전 보고서(World Military Expenditures and Arms Transfers 2016)'에서, 2004-2014년 세계 군비지출이 26-4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4년 1조2500억-1조7900억 달러에서 2014년 1조7000억-2조5800억달러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구매력평가(PPP)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지출, 즉 '군비부담'은 같은 기간동안 2.0-2.5%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에 2.2-2.8%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후 다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GDP 대비 군비지출에 있어 북한은 23.3%를 기록해 경제수준 기준으로 세계에서 군비 부담이 가장 큰 국가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2위 오만 11.4%보다 거의 2배 수준이다. 한국은 2.6%로 47위로 평가됐다. 다만 군사비는 북한이 11년간 평균 35억1000만달러로, 한국의 301억 달러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평균 7010억 달러(약844조원)의 군비를 사용해 세계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중국은 1140억 달러로 미국의 약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는 지난 해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7240억 달러의 군비를 지출했고, 중국은 1260억 달러를 지출해 약 5분의 1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올해 보고서에 군비지출 세계 3위 국가는 영국으로 656억 달러를 기록했다. 4위 프랑스 602억 달러, 5위 러시아 556억 달러, 6위 일본 529억 달러, 7위 독일 477억 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 403억 달러, 9위 인도 364억 달러,10위 이란 334억 달러, 한국 301억달러 순이다.

또 보고서는 11년동안 전 세계 군 종사자를 평균 2110만명으로 평가하고, 2008년에 2130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동 기간동안 전 세계 무기 비용은 평균 1510억달러로, 2004년 1080억 달러에서 2014년 1830억 달러로 74%나 증가했다. 특히 무기 공급의 79%가 미국에 의해 이뤄졌고, 유럽연합 회원국이 10%, 러시아가 5%, 그리고 중국은 2%가 안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은 연간 1200억 달러의 무기를 수출했으며,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연간 약 5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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