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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뻥 뚫린 AI 방역…'엉터리 소독제' 사용

입력 2016-12-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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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천연기념물인 원앙까지 AI가 확산되고 20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매몰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AI 확진 농장에서 그동안 엉터리 소독제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AI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를 역학조사 한 결과, 178곳 중 156곳에서 부적합한 소독제를 쓴 걸로 밝혀졌는데요.

회수조치 전달이 안돼서 효력이 미흡한 소독제를 쓰고, 겨울철 방역 효과가 떨어지는 소독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아예 소독제를 쓰지 않은 농가도 5곳이나 됐습니다.

정부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AI와 구제역의 소독제품을 조사해서 효력이 미흡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하거나 판매를 중지했는데 조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했던 겁니다.

이렇게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리면서 AI로 인한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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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주재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어제(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또 다른 외교관의 성추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중동 지역의 현직 대사가 함께 근무하는 한국인 여직원을 성희롱 해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건데 대사는 고작 감봉 3개월이라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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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한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서 2시간여 만에 진화됐는데요.

공장 11개 동 가운데 5층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타고, 공장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건물 내부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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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시험을 치르고 있는 한 응시자가 T자 코스에서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2분이 경과되면서 결국 감점을 받았는데요.

새 운전면허시험을 시행한 첫날인 어제 춘천의 한 시험장입니다.

오전에만 29명이 응시를 했지만 합격자는 단 1명뿐이었는데요.

5년 만에 T자 코스와 경사로 등이 부활하면서 시험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동안 전국에서 1700여 명이 기능시험에 응시했는데 10명 중 8명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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