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산타가 된 몸짱 소방관들…달력 판매 수익 병원 기부

입력 2016-12-23 1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몸짱 소방관들을 모델로 내세운 달력이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내년 달력의 모델이 된 소방관들이 수익금을 들고 화상 환자들을 찾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현장을 누비는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이번엔 산타가 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근육질의 남성들이 멋진 몸매를 뽐냅니다.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입상자들입니다.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중에도 틈틈이 몸을 만든 겁니다.

이들을 모델로 제작한 내년 달력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개당 만 원에 판매 중인데 지금까지 만 부가 남게 팔렸습니다.

몸짱 소방관들은 오늘(23일) 화상 전문 병원인 한강 성심병원을 방문해 판매수익금과 기부금을 전달합니다.

[박광식/구로소방서 : 소방관 역시 화재 현장에서 화상에 노출이 많은데요. 그래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힘내시고 항상 도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받는 3살 장승호 군은 생후 7개월 때 뜨거운 분유가 쏟아져 입과 목 부분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2년간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 1억여 원이 화상환자 25명에게 지원됐는데, 이번에는 판매수익금에 기업들의 후원금까지 더해져 올해만 1억원이 넘었습니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내년 1월10일까지 판매되며 나머지 수익금도 모두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컬처배틀] 키를 맞춰주세요…'씽' vs '업 포 러브' "강아지 이름은 순실이"…시국 풍자 이어지는 공연가 다시 돌아온 복고열풍…문화계, '90년대 황금기'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