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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와대 업무일지, 쓰긴 했는데 다 파쇄했다"

입력 2016-12-22 19:12

"업무일지, 보안 위해 쓸 때마다 파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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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일지, 보안 위해 쓸 때마다 파쇄했다"

우병우 "청와대 업무일지, 쓰긴 했는데 다 파쇄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청와대 근무 당시 작성한 자신의 업무일지를 사직 후 모두 파쇄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검사들은 보통 자신의 업무일지를 평생 가지고 다니는데, 업무일지를 쓰거나 지금 가지고 있느냐"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청와대에서 직접 수기로 쓴 업무일지든, 아니면 생산한 문건이든, 가지고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업무일지를 처음에 한 권을 쓰면 파쇄하고, 그 다음 권수를 또 쓰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지면서 당사자가 구속되기도 했는데, 증인도 혹시 그걸 우려한 게 아니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저는 제가 스스로 보안을 철저히 한다고 그렇게 (폐기) 했다"고 반박했다.

우 전 수석은 또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직전에 자신의 휴대폰을 교체, 증거를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제가 민정수석에서 나오고 나서, 제가 개인 휴대폰이 있었는데 이게 오래된 것이었다"며 "일주일 정도 후에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그 전에는 바빠서 못 바꿨고 소환조사 후에 새 기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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