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성태 "자세 바르게 하라", 우병우 "어떻게 할까요?"

입력 2016-12-22 16:28

김성태 위원장 "지금 여기가 부하 직원들하고 회의하는 민정수석실이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성태 위원장 "지금 여기가 부하 직원들하고 회의하는 민정수석실이냐?"

김성태 "자세 바르게 하라", 우병우 "어떻게 할까요?"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가 22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의 고압적 태도가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각종 추궁에 강하게 부인하는가하면 답답하다는 듯한 태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우 전 수석의 고압적 태도를 지적하며 김성태 특위 위원장을 상대로 우 전 수석에 대한 답변 태도 교정을 요구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이 답변할 때마다 자세를 삐딱하게 하며 메모를 하는 자세를 문제삼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의 이같은 태도가 오후 청문회에서도 계속되자, 김성태 특위위원장이 급기야 "우병우 증인, 자세 바르게 하라"고 질타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이같은 김 위원장의 지적에 되레 "어떻게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급기야 김 위원장은 목소리 톤을 높이며 "여기가 지금 부하직원과 회의하는 민정수석실이냐"며 "메모는 짧은 시간에 위원들의 많은 심문 내용이 담겨 있을 때 잠깐 메모하라고 허용한 것이지, 본인의 답변 내용을 그렇게 기록하라고 허용한 게 아니다"라고 꾸짖었다.

그제서야 우 전 수석은 "위원장의 말씀에 유의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우 증인, 허리 펴고 제대로 앉으라"고 자세교정을 요구했고, 이에 우 전 수석은 의자를 끌어당겨 자세를 고쳤다.

(뉴시스)

관련기사

뻣뻣한 우병우, 의원들 추궁에도 '또박또박' 대꾸 김한정, 우병우 뻣뻣 답변에…"한 방 쥐어박고 싶어" 누가 우병우 발탁했나?…우병우 말바꾸기 논란 우병우 "기자 노려본 게 아니라 놀라서 쳐다본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