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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호장교 "대통령 외에도 청와대 직원 10명에 미용주사 처치"
입력 2016-12-22 16:02
"처방이 있는 한 내가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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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이 있는 한 내가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치"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는 22일 청와대가 미용주사제를 다량 구입한 데 대해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10명 이내의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주사제를 처치했었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에서 태반주사를 200개 구입해 현재는 80개가 재고로 남아있고, 백옥주사는 60개 중 10개가 남아있다. 감초주사도 100개 중 39개가 남아있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맞았다는 것이냐"고 묻자, "대통령뿐만 아니라 직원에게도 처치했었다"고 답했다.
조 대위는 그러면서 "때에 따라서는 이동 중에 주사제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파손된 게) 많은 양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위는 주사제를 처방받은 직원이 10명 이내였느냐는 도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자료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며 "10명 이내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본인이 직접 주사를 놓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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