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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학교 '독감 기승'…5300여명 등교 중지

입력 2016-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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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학교 '독감 기승'…5300여명 등교 중지


광주·전남 지역 일선 학교에 독감(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다. 발생률이 10%를 넘긴 학교도 있다. 5300여명이 등교 중지 상태지만, 조기 방학은 아직 없다.

22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183개 초·중·고교의 학생 1786명이 독감에 걸려 등교하지 못했다.

초등이 83개교에 857명, 중학교가 60개교에 493명, 고등학교가 39개교에 434명, 특수학교가 1곳에 2명이 이른다. 감염 학생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광주 남구 J초교의 경우 재적 학생 760명 중 90명이 독감에 걸려 발생률이 11.84%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11월28일∼12월12일 3주 간 91개교에 267명이 독감에 걸렸으나 이후 1주일(12월13∼20일)만에 1218명이 추가로 걸려 등교를 못했다.

전남은 이날 현재 초·중·고·특수학교 277개교 3578명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553명이 등교 중지 상태다.

교육 당국은 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된 점을 감안,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 환자의 등교 중지 조치 외에 조기 방학도 검토할 것을 안내했으나 아직까지 조기 방학 결정을 내린 학교는 없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특히 한 학교 안에서도 학년별 환자 발생률에 차이가 커 조기 방학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남 지역 학교의 경우 1일 환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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