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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우병우 인사개입 의혹 "장 청장의 이의제기 수용 안 돼"
입력 2016-12-22 15:06
장 청장, 우 전 수석 인사개입 의혹 모르쇠 비판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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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청장, 우 전 수석 인사개입 의혹 모르쇠 비판에 반박
방위사업청은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방사청 고위 공무원 인사개입 의혹 과정을 장명진 청장이 알고도 가만히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장 청장이 보도된 관련 의혹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위공무원 인사문제였기 때문에 관련부서인 국무조정실을 통해 보고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장 청장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달라'는 담당관의 의견을 의견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지만 최종 과정에서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청장이 청와대 측으로부터 내려온 소속 공무원의 부당한 인사조치 방침에 나름대로 어필을 했지만 인사를 결정하는 부서인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 청장은 국무조정실을 통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인력을 교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 청장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방사청의 설명이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우 전 수석이 지난해 12월 방사청 내부에 방위사업감독관실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업무 중복을 이유로 김모 법률소송담당관의 퇴직을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진양현 방사청 차장은 김 담당관의 교체지시가 부당하다며 청와대 측에 재고해 달라고했다가 항명을 이유로 경질됐다고 했다.
이와관련 장 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부당한 인사개입 정황을 알고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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