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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해 농가 400곳 넘어서…2231만마리 살처분

입력 2016-1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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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해 농가 400곳 넘어서…2231만마리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 농가가 전국적으로 400곳을 넘어섰고 살처분 가금류도 2231만6000수를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1일 자정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농가가 399곳으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2021만9000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24개 농가 209만7000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1731만2000수로 전체 사육대비 11.2%에 달했고, 오리의 경우 196만1000수로 사육대비 22.4%,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가 94만5000수로 사육대비 6.3%에 이르렀다.

특히 닭 가운데 산란종계 피해가 가장 커 전체 사육대비 38.6%인 32만7000마리가 살처분됐고, 계란을 낳는 산란계가 사육대비 21.9%인 1532만4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육계의 경우 0.8%인 63만30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AI 발생 신고 건수도 전국적으로 1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1월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20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99건이 신고된 가운데 AI 확진이 89건, 검사 진행이 10건으로 분류됐다.

AI 양성 농가는 231개 농가로 늘었고, 발생 지역도 8개 시·도에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밖에 야생조류에서도 26건이 발생됐다. 특히 지난 18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과 다른 H5N8형 AI가 발견돼 또다른 AI 발병 피해가 나타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제 용지면 산란계 밀집단지에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당부하고, 동물원을 관할하고 있는 시·도에 사육조류 예찰 및 사육시설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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