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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독일에 세웠던 수상한 회사들…자금세탁 의혹

입력 2016-12-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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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최순실 등은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독일에 몇 개의 회사를 세웠다가 없애곤 했습니다. 이 회사들이 사실상 최 씨의 자금세탁 용도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있는데요. 특검이 이 부분도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의 기업정보 사이트인 머니하우스입니다.

1992년 10월 설립된 유벨, 대표자에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5만 마르크,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한국 돈 약 3천만원입니다.

주방용품 수출입 업체로 소개돼 있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는 유벨만이 아닙니다. 1996년에는 JH 라는 회사를, 그리고 2년 뒤에는 동남아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정치권에서 이 회사들이 자금세탁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민주당 진상조사위 : 92년부터 최순실은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시작했습니다. (최순실 이름으로) 수 개 회사가 세워졌다 없어졌다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 만든 비덱스포츠 등을 통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내려고 했던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민주당 진상조사위는 특검에 독일 기업과의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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