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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국회 원내회의서 '친박계 사전모의 의혹' 총공세

입력 2016-12-20 10:45 수정 2016-12-20 10:46

우상호 "진실은폐 상의한 것 아니냐"

박완주 "청문위원을 증인석에 앉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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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진실은폐 상의한 것 아니냐"

박완주 "청문위원을 증인석에 앉힐 수도"

민주당, 오늘 국회 원내회의서 '친박계 사전모의 의혹'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친박계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측근들을 만나 국조특위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 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에 이들의 국조특위 사보임은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순실 국조특위 의원들이 관련 증인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만났냐, 진실을 감추기 위해 만났냐는 문제가 있다"며 "태블릿PC를 보관하는 문제 등 진실 은폐를 상의했다면 이는 국조특위 의원으로 적절하지 않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고백하기 바란다"고 이만희·이완영 의원을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새누리당은 국조특위 위원을 교체하라"며 "국민들이 또 말 맞춘 게 아닌가 하는 신뢰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필요하다면 청문위원을 증인석에 앉히는 초유의 일이 있을 수 있다"며 강력 경고했다.

그는 "이만희·이완영·최교일 의원까지 (국조특위 소속) 친박의원들 모두가 위증교사 의혹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에 불과하다는 변명이지만 이들은 이미 청문회에 위원으로 나설 자격을 상실했다"며 "그간 국민들은 친박 꼬리표를 단 의원들의 질의에 물음표를 던졌다. 국민은 이제 분노할 가치마저 상실할 지경"이라고 두 의원을 비난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위증교사 사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 또한 "이완영, 이만희 위원은 버티지 말고 특위에서 즉각 물러나라.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이 모든 일을 배후조종한 친박 핵심들 역시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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